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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 

옴닉맨입니다.

 

오늘은 아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.

제가 일하는 곳에 대해서 들으셨나요? 저는 들으면 누구나 '아~ 거기?' 할 정도로 꽤 유명한

컴퓨터 학원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.


점심시간이 지나고 휴식 시간에 강사님이 꽤 심란한 표정으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.

 

이유인 즉슨 M.2 250G를 누가 가져갔다는 것!

 

 

그 반이 어제 종강하고 오늘 새로 개강했는데 종강하면서 누군가 빼간것 같다는데

세상에 요즘 누가 그런 짓을 한단 말입니까(--__--;;)

 

당연히 컴퓨터를 켰을 때 검은 화면에 no boot device 라는 문구가 뜬 학생분은 얼마나 당황했을까

 

그 말을 듣고 바로 검색해 봤습니다. 

요즘 시세에 상당히 둔해져 있어서 보니 

삼성전자 970 EVO NVMe M.2 2280 [정품,250G]

81,500원....

 

중고로는 75,000원 정도에 거래가 되었더군요.

 

고작 7만원 되는 물건에 양심을 팔 생각을 하다니...

 

gtx 1050과 i7-7700은 들고가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의 사람이군요.

 

일단은 임시 조치로 HP SSD 250G로 윈도우 설치해서 장착해서 다시 강의장으로 돌려보냈습니다.

 

 

 겨우라고 말할 수도 없고 누군가에겐 비싼 물건이지만 

7만원이 양심을 팔 정도는 아닙니다.

 

만약 이 글을 보게 되고 양심에 찔리신다면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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